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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시코기와 같이살기/웰시코기와 함께~

웰시코기와 같이살기(반려견,강아지 산책) -⑨-

 

뀨?!

 

이름 : 나오 

생일 : 2013년 9월 3일

 

강아지에게 목줄을 억지로 채우고 산책하러 나가면 리드 줄을 씹어버리거나

어떤 경우 목줄을 메려고 할 때마다 공격적으로 변하기도 합니다.(으르렁 대거나 이빨 보여주거나..)

 

저희 강아지는 어릴때 수술로 넥 카라를 오랫동안 사용하고 상당히 불편해하는 걸 알기 때문에 저는

어차피 목줄은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강아지 "목줄"에만 불빛이 들어오는 용품이 있습니다. 가슴줄은 그렇게 안 만들어서 한번 구매해봤는데

저희 애기만 그런지 웰시코기 특유의 체형인지 머리는 작고 목에 털이 많아 목줄을 채워도

뒷걸음질 3번이면 금방 쏙 빠져버리더라고요 - _- 그냥 가슴 줄 쓰세요. 

 

집에서 가슴줄 채우고 거실에서 같이 걸어보시고 어느 정도 익숙해졌을 때 산책을 나가시면 됩니다.

무턱대고 나가면 나가자마자 무서워서 안움직이는 강아지들이 있거나

신나서 갑자기 퐉! 뛰쳐나가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저희 강아지는 아직도 이러긴 하지만..

 

강아지 산책 시 여름은 더위가 심해 조심해야 합니다. 

이번 여름 서울은 진짜 엄청난 온도에 사람도 숨이 막힐정도로 더웠는데.. 강아지들은 더 힘들겠지요.

여름에는 태양빛에 거리가 데워지기전에 아침 일찍 산책을 하거나 오후 6시 이후에 산책을 하는 편입니다.

가장 조심해야 할건 도로에 아스팔트 포장!! 이건 차도가 아니라 일반 길에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완전히 식었다고 생각하고 산책을 하면서 애기가 밟고 다니면

발바닥이 까지는 위험이 있습니다. 그냥 피해 가세요.

도로포장~

포장된 도로는 바닥도 거친 상태고 온도가 상당히 오래가는 편입니다.

강아지 자체가 체온조절이 힘든 동물이라 적절하게 체온을 유지시키려면 시원한 그늘과 차가운 바닥을 찾아서

쉬게 하면서 천천히 산책하시면 됩니다. 물도 항상 준비해주시고 너무 빠르게 걷지 않습니다. 

빌라의 주차장에서 휴식즁~
아잉 쉬원해~

산책중에도 중간중간 휴식을 취해 줍니다. 너무 더우면 알아서 멈추긴 하지만 그전에 쉬어주세요

쉴 때마다 물을 급여하시고 한 번에 너무 많이 주지 말고 여러 번 자주 주시면 됩니다.

산책중 만난 친구~

어린 강아지의 경우는 산책 시에 걸어 다니기 힘들면 그냥 주저앉아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소형견의 경우는 그냥 들고 오시면 되는데 웰시코기의 경우는.. 평균적으로 10~15Kg이라 하는데

제 애기는 1년이 넘은 시점부터 17~18Kg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쌀 20Kg이거나 5살 애기 정도랑 비슷하겠지..

가 전혀 아닙니다!! 무게의 차원이 틀립니다. 쌀은 버둥거리지 않거든요..아이는 안아주는 사람을 꼭 붙들죠.

강아지는 처음에는 버둥버둥 거리다가 나중에는 힘을 그냥 빼버립니다.

아..젠장.. 모두들 힘을 나눠줘!!

여름에 산책할 때는 강아지용 유모차를 사야 되나 진심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늘이나 대리석 바닥이 보이면 휴식도 잘해주고 물도 잘 먹고 뒤뚱뒤뚱 잘 걸어 다니다가

갑자기 픽!! 주저앉으니 언제쯤 힘든지 감당이 안되긴 합니다.

보통 저는 30분에서 1시간정도 강아지와 산책을 하는데 20분 만에 주저앉을 때도 있고

1시간을 산책했는데도 집에 들어가기 싫다고 할때도 있습니다..ㅜ.ㅠ

너의 하트 궁둥이에 빠져드는구나~

산책을 안할수는 없습니다. 강아지 인생 중 가장 좋아하는 걸 못하게 할 수는 없지요!

나무벤치에서 잠시 쉬어주고~
그만쉬고.. 가쟈~

자주 쉬어주고 쉴 때마다 물도 주고 안전히 산책하셔야 합니다. 

호흡이 너무 가빠지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물도 한 번에 막 먹지 않게 조금씩 흘려줍니다.

강아지 물이 조금씩 나오는 물통

급하게 먹다 켁켁 거리게 하지 마시고 야외에서도 물을 그릇에 먹을 수 있게 만든 물통이 있습니다.

저도 이걸 사용하고 있고 물을 천천히 앞쪽의 그릇모양으로 급여하실 수 있으니 추천드립니다. 

(광고 아닙니다. 제가 제돈주고 사서 쓰는데 좋긴 하네요.)

 

자주 쉬어주고 쉴 때마다 물도 주고 안전히 산책하셔야 합니다. 

호흡이 너무 가빠지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물도 한 번에 막 먹지 않게 조금씩 흘려줍니다.

 

글을 읽는 모든 분들 행복하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