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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로 말해보기/일본어 회화 공부하기 -1-

일본어 회화공부 (일본어 말하기) -①-

저는 약 11년 전 일본 유학을 준비하며 일본어를 공부했습니다. 유학/취업비자를 조금 더 편하게 발급받기 위해서는

JLPT3급 이상의 자격증이 필요하다고 해서 자격증을 따놨습니다만..

엔화 환율이 800~900원도 안되던 게 진짜 4개월 동안에 1500~1600원대까지 올라가버리는 일이 생겨버렸습니다..

환율은 두배올랐지만 유학자금의 필요금액이 3배가 넘는 상황이 되어 유학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격증 인증사진!!!

딱 제가 배운 만큼만 글을 쓰겠습니다. 누군가에 공부를 가르친다는 건 어느 정도 실력이 입증된 상태를 보여줘야

신뢰가 가는 편이니 자격증 사진을 올리긴 했습니다만.. 

제가 딴 자격증은 일본어 회화의 초급 정도의 수준이니 간단히 대화를 할 수 있는 쪽으로 써보려 합니다. 

 

뭐든 공부할 때는 쉽 다기보다는 관심을 가져야 공부로 이어진다 생각합니다.

일본에서 전철이나 버스라도 편하게 타실 분들, 음식점에서 이거 주세요 정도의 말하실 분들을 위한 곳입니다.

일본 경제보복으로 시끄럽고, 시국이 이렇지만 언어 공부는 그냥 공부일 뿐입니다.

제 처형은 일본분이랑 결혼했고 제 조카들도 일본인이지만..(너무 미워하진 마세요 ㅜ.ㅠ)

불편하신 분은 안 보셔도 무방합니다. 

 

① 제일 처음이고 시작하려면 글자는 알아야겠지요.

히라가나/카타카나

처음엔 히라가나부터 보시는 게 좋습니다. 일본 전철이나 버스정류장을 보면 한문 위에 히라가나가 써져 있습니다.

요즘에는 영어랑 한글도 써져 있는 곳도 거의 대부분이기에 읽기에 어렵진 않지만 공부를 시작하려면

읽고 말하는 게 목적이니 한글의 "ㄱ ㄴ ㄷ"처럼 외워야 합니다.

언어의 기본으로 히라가나는 어쩔 수 없지만 이건 무조건 읽을 수 있어야 다음 공부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경험상 연습장에 자주 쓰고 읽어봐야 히라가나는 잘 외워집니다!!

 

가타카나는 보통 일본인들이 쓰는 외래어로 밑에 보이는 표를 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가실 겁니다. 

일본식 외래어표현

우리가 쓰는 영어식 표현들이랑 비슷한데 발음이 약간 틀립니다.

너무 굴리면서 말하면 오히려 못 알아듣기도 하니 주의하시며 발음하시면 됩니다.

처음 며칠은 간단하게 히라가나부터 조금씩 써보면서 시작하시고 외우다 보면 금방입니다.

많이 써봐야 글자도 이뻐지니 연습장에 써보는 게 중요합니다.

히라가나라도 일단 읽을 수 있도록 공부하시면 다음 단계입니다.

가타카나는 지금 안 외워도 됩니다!! 천천히 슬슬하다 보면 알아서 읽히거든요.

 

일본에 놀러 갔을 때 라면집, 편의점, 옷가게,, 등등 점원이 얼마를 말하는 것인지 이해를 해야 합니다.

보통 재래시장 아닌 이상 대부분 포스기에 숫자로 금액이 나오긴 합니다만 회화를 위해서 알아두는 게 좋습니다.

 

② 다음으로 해보는 건 숫자 읽기입니다.

일본어 숫자표현

여기서부터는 히라가나를 읽을 수 있다 생각하고 진행합니다!

빨간색 글자는 두 개로 발음되는 부분입니다. 4를 "욘"이나 "시"라고 읽고 7은 "시찌"이거나"나나"로 읽습니다.

상황에 따라 바뀌는 말이니 그건 나중에 다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 よん, なな, きゅう 를 사용합니다.

 

일본 엔화는 우리가 1000"" 하는 것처럼 숫자 뒤에 ""을 붙입니다.

편의점에서 도시락 한 개에 530(, えん) 엔 일 때  발음하는 법은 ごひゃくえん (고 햐쿠엔)입니다. 

[(야) 이 글자와(쯔) , (응) 이걸 읽을 시에는 앞에 글자와 합쳐 읽는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800"을 읽을 시 はっぴゃく(핫피야꾸)라고 읽는데 쓰면서도 이상하니 영어로 Happi ~yaku 이런 식입니다.]

 

한 가지 더 읽을 시 유의해야 할 것은 글자를 연하게(?) 발음하거나 세게 발음하는 때가 있습니다.

{ し , じ , ひ , ぴ , せ , ぜ , こ  , ご , ふ , ぷ }

- 시   , 지  ,  히 ,  피 ,  세 ,   제 ,   코 ,   고 ,  후 ,   푸 -

이처럼 글 자위에 따옴표나 작은 동그라미가 있을 시 발음도 주의하셔야 합니다.

 

예전에 조세호 씨가 어떤 프로그램에서 오사카에 있는 시장에서 섬게 알을 사드시던데 그곳은 재래시장이라

포스기 없이 종이에 일본어/숫자만 써져있습니다.(일본의 작은 가게에는 카드 기계도 없을 정도입니다.) 

이런식으로 종이에 표시되있고 얼마인지는 사장님이 말로 해줍니다.

260엔짜리 1개를 사 먹으면 숫자 그대로 계산하면 되지만 3개를 먹고 계산할 시 사장님이

260*3 "ななひゃくはちじゅう えん" (780円)이라고 말할 때이것을 알아듣는 게 중요합니다.

 

さんん ごひゃく えん <- 어떻게 읽고 얼마인지 알 수 있겠죠??

읽고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들어서 판단하는 것도 가능해져야 합니다.

 

주변 상황을 일본어만 들리게 해 놓고 공부를 하는 게 저는 몰입도가 좋았습니다.

요즘은 유x브 라도 있어서 일본어 라디오 방송이라도 틀어놓으시면 편하실 겁니다.

안보시더라도 틀어만 놓으세요.일본인이 어떤 억양으로 말하는지만 듣는겁니다. 

제가 공부할 때는 스마트폰도 없었을 때라.. - _- 전자사전에 컴퓨터 음성으로 단어들만 몇 시간씩 들었네요..

아직은 기초라서 지루하고 외울게 많지만 언어라는 게 원래 그렇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행복하세요~